우리는 지금 소유의 종말을 맞이하고 있다.

그리고 그 종말은 ‘협력적 소비와 공유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기도 하다.

이제 공유와 협력는 자원을 넘어 지식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독점과 경쟁을 넘어 나눔과 동반을 초대하고 있다.

인간은 교육으로 성숙되고 사회는 지식으로 발전한다. 교육의 기회는 만인에게 평등하게 제공되어져야 하며 지식은 사회발전을 위하여 공유되어야 한다. 교육과 지식은 우리의 문화적 유산이며 나눔의 대상이다.

대학의 지식창조 활동도 예외일 수 없다. 우리의 지식은 역사에 사라져간 수많은 이름 없는 학자들의 노력에 근거해 있으며, 이웃들과의 협력적 활동의 산물이다. 이러한 지식과 정보는 보다 나은 인류의 삶을 위하여 공유되고 나누어져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함께 만들고 함께 나누는 지식 창조와 공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대학의 지적인 업적들이 세상과 인류의 지식이 되도록 하며,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지식은 인류의 자산이며 이는 누구에게나 공유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신념과 활동이 우리사회의 교육평등과 보다 나은 지적인 미래를 위한 디딤돌임을 확신하며 『공유와 협력의 교과서 만들기 운동본부』 설립하며 미래의 대학 교육과 지식기부 그리고 집단지성의 뜻을 함께 할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